▒갤러리 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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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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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다> 캔버스에 먼지 오일 안료 머리카락 아크릴 반구 깃털 91x91cm 2018

































전시작가 : 이종미


전시제목 : 시간을 흘리다 - introspection about the object 'dust' 


전시기간 : 2018.06.27 - 2018.07.03

 

전시장소 : 갤러리 너트 (gallery knot)

             

             서울 종로구 와룡동 119-1

              
             T. 02-3210-3637
            

             www.galleryknot.com
           

             http://blog.naver.com/galleryknot
          

             https://www.facebook.com/galleryknot119
           

전시시간 : -Open 10:30 ~ Close 6:30

             토-Open 12:00 ~ Close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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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먼지 오일 안료 머리카락 종이 45x45x4.5cm 2002~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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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섬> 캔버스에 먼지 오일 머리카락 안료 아크릴 반구 라인테이프 91x91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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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다-空> 캔버스에 먼지 오일 풀 91x91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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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우주> 캔버스에 먼지 오일 안료 머리카락 아크릴 반구 91x91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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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캔버스에 먼지 오일 안료 비닐 거울조각 91x91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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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렸다캔버스에 연필드로잉 먼지 오일 머리카락 안료 아크릴 반구 91x91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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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미 진경> 캔버스에 먼지 오일 라인테이프 91x91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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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캔버스에 먼지 오일 아크릴 스티커 91x91cm 2018












작가노








1. 작업을 대하는 태도

나의 작업은 한 줄로 요약한다면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냄으로써 ‘본다는 것’에 관한 인식의 한계를 묻고 실재하는 이미지로 ‘먼지’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한 과정으로 작업의 재료들이 삶을 드러내는 근원적인 무엇일 수 있음을 상상해본다. 

그리고 그것들을 비유적으로 인간의 몸과 유비하여본다.


-유화재료인 오일과 신체분비물

-회화적 행위에 있어 뿌려지는 것과 신체 분비현상 

-붉은 색 안료와 피


흘리고 뿌려진 오일이 마르는 시간동안 캔버스에 먼지가 쌓인다.  

먼지는 사실 이미지를 조금만 강화시켜도 드러나지 않는다. 

따라서 화면에 먼지를 담기 위해서는 다른 안료를 섞지 않은 채 오일을 흘려 말리는 작업을 해야 한다. 

캔버스를 대하는 순간부터 주어진 여건으로 제한되는 주체의 행동이 생기는 것이다. 

캔버스를 눕혀야 하고 마르는 동안 시간을 두어야 하고 이성적으로 통제해서 해결할 방법보다는 말리는 시간동안 

장소의 여러 사건들에 보이지 않게 이미지는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작업실에 캔버스를 눕혀놓기 좁아 바깥에서 말려야 할 때  여름 같으면 예고와 다르게 장마 비를 맞는다거나  

혹은 겨울엔 눈이 쌓이게 된다거나 아니면 하루살이들의 비행,  산책 나온 강아지가 

밟았을 것 같기도 한 흔적 마른 침엽수 잎 새똥 등이 ‘먼지’라 불리는 이미지의 상태로 캔버스에 지속적으로 남게 된다. 

이번에는 다행히 말리는 작업을 외부에서 하지 않아 그러한 우연은 제한적으로 발생했다.

 화면이 이뤄지는 동안 비존재인 ’나‘의 존재감의 시간은 오일의 끈적임과 

유동성을 지닌 캔버스가 ’먼지‘를 받아냄으로써 화면에 저장된다.




2. ‘먼지’는  무의식의 통로를 제공 한다 

나에게 그린다는 것은 그리기의 원초적 상태로 되돌아간다는 상황을 내포한다.

흘리다, 뿌리다, 긋다, 등의 행위들은 의식이 ‘나’ 자체를 대상화하여 이미 행위에 내재된 모든 사건들이 발생하는 시점을 지시한다. 

즉 흘리고 뿌리는 행위들은 생리 혈과 체액의 구체물을 암시하는데, 

이는 몸이 삶에 대해 늘 근원적인 바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반하며 동물이기도 한 인간에 관한 사실인 것이다. 


또한 그 행위는 무의식적으로 자궁을 반영하고 생성인지 소멸인지 모호한, 소리인지 음성인지 모호한, 

마치 아가와 같은 기분을 겪고 해소하는 순환의 시간을 함께 한다. 

때로는 불안감이나 걱정을 일으키는 부분이 내재한 화면이거나 반대로 걱정과 불안감을 토해내는 화면이기도 하다.

조형적으로 피의 재현과 이물감 먼지 오일 라인테이프의 선 등등 몇 가지 오브제들의 조합으로 

이뤄진 화면은 심리적 풍경에 관한 막연함만 가진 채 저지르면서 시작된다.


근대의 거대한 주체는 오간데 없고 오히려 캔버스 상태를 돌보며 되어가는 이미지를 마무리한다. 

거기서 더 나아가  욕실 하수구의 머리카락 먼지 등을 모아 투명 구에 담는다.

‘모은다’ 라는 행위의 목적인 하수구 머리카락 같은 것들은 나에게는 그냥 미술적 상징으로 가져와 볼 수 있는 자연스런 선택 이상도 아니다. 

사실 그 이상을 스스로 알지 못한다.

일단 전시될 수 있다면 아마도 의미는 ‘전시된 것’으로부터 저절로 생성되지 않을까 싶다.


사춘기 첫 생리 이후 통증은 가만 생각해보니 이제 중년에 접어든 내 삶의 반을 지배하고 있었지 싶다. 

일상적 삶을 사회와 공유한다지만 나의 몸은 불안하고 두렵고 예민하다.


섬세하게 진동하는 몸은 닦고 닦고 닦아내는 행위를 통해 실감하고 체득하게 되는 장소에 대한 인식을 

먼지묻은 걸레가 증명하듯 보여지고 사용되어지는 몸 또한 그 이면에 대하여 무엇인가를 암호화된 통증으로 내보낸다. 


먼지가 실재하는 오브제인 반면 생리혈은 마치 그와 같은 상태를 매혹적이고 아름답다고 인식한 내가 재현하는 것이다. 

재현의 완성은 무의식적이고 심리적인 풍경일 것이다. 

변기 물을 내리기 전 물끄러미 바라보는 붉은 방울방울들의 장면을 잊지않고 재료와 시간을 들여 

캔버스에 재현하는 것은 마치 어린이의 흙장난처럼 단순하다. 눕혀놓고 작업을 해나가야 하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3.

작업은 ‘먼지’라는 오브제의 강한 존재감으로 시간성과 장소성을 은근히 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그것들을 강하게 주장하고자 하면 작업은 비껴간다.

작업은  개념 미술적 성격도 가진다.

오일의 ‘흐르다’라는 속성으로 말미암아 필연적으로 회화의 지지대를 고안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회화를 설치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여기서 이미지와 설치의 개념 간의 균형이 어찌 되야 하는지에 관한 고민이 생긴다.

또한 작업은 ‘먼지’라는 구체물로부터 관념을 유도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이고 성찰적이다.






















이종미




2007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서양화 전공 M.F.A

2001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B.F.A   

1994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 B.A



Solo Exhibitions

2018   <......(말줄임표)>_ 삼방 아트센터 ‘할’_ 강원도 철암 

2013   <Hidden crime in the usual desire>_  www.neolook.net

2010   <Eros, the song of a dead mother> _ARTFORUMRHEE_경기

2008   <Trauma, inside ‘I’ outside ‘철암’>, ARCO 후원_관훈갤러리_서울

2007   <Trace itself>_ New Gate East_서울

         <Life, the metaphysical trace>(경기문화재단, ARCO 후원, ARTFORUMRHEE기획초대)      ARTFORUMRHEE_경기 



Group Exhibitions

2017   <노적봉전> 목포진경 프로젝트_목포 문화예술회관 

         <겸재와 함께 옛길을 걷다> 겸재 정선 미술관 초청기획전_ 겸재 정선 미술관

         <할아텍 작가전>_소밥갤러리

2016   <갤러리 소밥 Art Fair>  ARCO 후원_ 소밥갤러리

         <얼굴> 두 번째_ 소밥갤러리

         <다순구미 이야기> 목포진경 프로젝트-유달산에서 꿈꾸다_ 조선내화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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