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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영개인전


주원영 개인전
 
 


소리없이140701, Steel, Variable instaiiation, 400×150×60cm, 2014

 




 

 






전시작가 : 주원영
전시제목 : 스며있는
전시기간 : 2015.09.15(Tue) - 09.21(Mon)
전시장소 : 아트스페이너트  Artspace KNOT
                63-1 Anguk dong, Jongno gu, Seoul, Korea +82.2.3141.8842

전시시간 : 11:00am~07:00pm 일요일_02:00pm~07:00pm








3 Colored Steel, Acrylic on paper___ 140X230cm  2014.jpg

Colored Steel, Acrylic on paper, 140 x 230cm,  2014














문 앞에서 100801 Mixed Media  Acrylic on paper___ 91.0X72.7cm__ 2009.jpg

문 앞에서 100801, Mixed Media  Acrylic on paper, 91.0 x 72.7cm, 2009














문 앞에서 100805 Mixed Media  Acrylic on paper___ 91.0X72.7cm__ 2010.jpg

문 앞에서 100805, Mixed Media  Acrylic on paper, 91.0 x 72.7cm, 2010


 


 








소리없이_100621____ Mixed Media Tape  __ 220X350X25cm__ 2010.jpg

소리없이_100621, Mixed Media Tape, 220 x 350 x 25cm, 2010















소리없이_100623____ Mixed Media Tape  __ 220X300X30cm__ 2010.jpg 


소리없이_100623, Mixed Media Tape, 220x300x30cm, 2010
 






 

 








소리없이 090724, Burnt Wood, Acrylic on canvas, 91.0 x 72.7cm, 2009









































작가노트

몇 년 전 중국의 오래된 마을을 걷고 있었다. 명나라 시대의 돌로 건축된 마을은 바닥이며 벽이 수평과 수직, 들어가고 나옴으로 우연하나 미니멀한 하늘을 자아내고 있었다. 작게 구획지어지고 담벼락과 지붕의 끝에 의해서 생성된 하늘은 어느 때보다 깊게 보였다. 그런 하늘과 함께, 소박한 듯하고 미로 같은 골목길을 걷다가 어떤 순간 벽을 마주보고 있었다.
 막힌 듯하지만 벽 이면에서는 아득한 공간이 느껴지고, 그 벽 속에 하늘이 투영되어 있는 듯했다. 나와 벽 사이에 있었던 것, 그리고 전체를 감싸고 일렁이듯 다가온 순간은 무엇인가. 이러한 만남은 그 벽과 바라보는 자, 주체와 대상이 사라지고 그 자체를 체험하는 장, 그리고 그것은 무한의 시공간과 연결지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순간들은 깊은 응시적 순환상태이며 무의지적으로 몸에 중첩되듯 내재되어왔다. 응시의 대상은 자연, 사물 등 다양하면서도 타자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삶으로부터 몸에 스며온 응시의 중첩은 어느 순간 문득 되살아나기도 한다. 이런 순간은 하나의 매개체를 통해서 더욱 신랄하게 다가온다. 그것이 소리이든 냄새이든 시각적인 매체이든 시공간이 열리는 장을 생성한다.
가끔, 기억인지 현재의 신체가 분비한 생각인지 하나의 시공간이 다가온다.탱자나무가 잘 정리되어진 골목길.35년 전 그 길을 오가던 여섯 살 아이의 등 뒤에 있는 듯하다. 이러한 시공간은 대기 속에서 남아 있다가 나의 살을 이루듯 다가오는 찰나가 있다. 나를 둘러싼 가족, 지리산 자락, 강의 묵묵한 흐름 강으로부터 들려왔던 소리, 새의 지남에 따른 대기의 여운 그런 그 오래전의 상황들이 지금 나의 등 뒤로 머리 위에서 그대로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

사물 세계를 감싸고 있는 대기와의 응시가 중첩되었다가, 어느 순간 불현듯 순환하듯 내 앞에 드러나는 순간들과, 경험과 기억 이전의 원초적 시공간을 접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드로잉은 시작된다.
현재의 경험이 유발하는 기억과 기억 너머의 시공간 
어떤 풍경이나 상황에 처해질 때, 순간순간 내면에서 다양한 익명체가 생성되고 이러한 것들이 중첩된 것을 은유함.
이름 붙여지기 전 자연의 모습이나, 대지가 하늘을 느끼는 순간의 그사이에  흐르거나 감싸고 있는 것에 대한 호기심.
지금 지나고 있는 복도에 대한 경험은 유일하게 나에게만 국한되어 있는가
나의  경험만이 아니라 무한하게 이어진 시공의 경험이 되는것인가
공유된 경험,공유된 시공의 은유, 다섯 살의 마당을 찾고 싶은 행위가 오지나, 사막, 아득한 산의 정상에 찾게 한다. 넓고 밝게 다가왔던 순간들, 바라보임 속에서 봄이 서로 녹아들어 하나된 순간들에 대한 내면일기인 것이다. 부재의 장소(에레혼)를 경험하게 하는 몸, 신체, 살의 지각이 중첩되고 침전 되었다가, 어느 순간 문득 그러한 시공간을 분비하는 것이다. 그것은 경험된 일상의 기억흔적을 열어주는 공명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기억하는 기억은 사실에 대한 기억인가
지금으로 부터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따라 지어지는 것인가
기억하는 5살의 마당은 실제인가
평평하고 위로는 하늘이 있고
적당하게 데워진 기와로부터 전달되는 미열
석회벽과 나무로부터 뿜어져 나온 향이 고여 있었던 마당이 있었고
그 속을 거닐며 느끼던 눈은 그때의 눈이 아니라
글을 쓰고 있는 현재의 눈, 순환하는 순간에 생기는 듯 사라지는 눈이다.
 
50년전
마당 석류 나무 열매의 영혼
평상 나무에 핀 곰팡이의 영혼
측백나무잎의 영혼
마당에 고인 공기의 영혼
공유된 시공, 공유된 경험
낱말이 뇌에 맺히지 않게
이미지를 따라가는 것
여기에 있어왔을 듯한 문명이전의 풍경
내 몸의 미토콘드리아가 저장하고 있는 나 이전의 오래전의 한 순간
우연히 다가와서 마주치는
무의식의 기억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며
맞아들이는 것은 무엇인가
오래전의 기억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 몸 이전의 기억은 무엇이 전해주는가-상상이 아니라면
이러한 열림의 상황에 임하고자 하는 과정으로서의 드로잉
기억의 열림을 위한, 기억의 생산을 위한
기억의 시공간으로 임장케 하는 매개체
만남의 상황 만남의 주체
만나는 주체와 대상이 무엇인가
내몸은 미토콘드리아의 식민지라고 하는데
그 미토콘드리아의 인식인가
우연히 허공에서 드러나오는 대상은 무엇인가
기억조차도 현재의 몸이 분비하는 풍경 같은것
살의시선
살에의한
호흡사이
풍경의 바깥
음악이든 시각물이든 어떤 시공간으로 이끌어가게 하는 매개체로서의 작용과 몸의 지각력을 통해 생성 진행되는 시공간. 그것은 신기루 같기도 하고 다가서면 사라지는 그러나 언제나 주위를 맴돌고 있다가, 어느 순간 드러나고 사라진다. 규정짓는 순간 그 자리를 옮겨버리는, 시간과 공간의 순환이 자아내는 장(場) 인 것이다.

-주 원영-












 주 원 영 JU, WON YUNG

 

학력


1996 경상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


2010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조각과 졸업

 

 


 

개인전

 

2012 제 2회 개인전 ‘소리없이’(사이아트갤러리)

2010 제 1회 개인전‘문 앞에서’(인사아트센터)

 

 


단체전

 


2011 ‘바깥,풍경’전 (키미아트 갤러리)

2010 ₩ 展 홍익대학교 현대 미술관

2010 ‘단자’전, 갤러리 밥

2009 홍익 아트 디자인 페스티벌, 홍익대학교

2009 Art Road 77-With Art, With Artist, 헤이리

2009 ASYAAF 2009, 옛 기무사 건물

2009 ‘난’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08 Volume up,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공모전


사이아트 갤러리 최우수 작가 선정(2011)

키미아트 갤러리 키미포유작가 선정(2011)




E-mail: bitto90@hanmail.net